중소기업계 “지불능력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을”
경제·산업
입력 2024-06-27 18:03:49
수정 2024-06-27 18:03:4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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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경영사정 고려…최저임금 현 수준으로”
“편의점, 인건비 오른다고 판매가격 못 올려”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늘(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불능력을 고려한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업종 대표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지불능력에 따라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편의점은 인건비가 오른다고 판매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면서 “적자를 안 보려면 결국 사장이 더 많이 일하는 수밖에 없어, 소상공인 업종도 좀 살 수 있게 지불능력을 고려해서 최저임금을 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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