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붉은귀거북' 70여 마리 퇴치
경기
입력 2025-04-28 19:29:46
수정 2025-04-28 19:29:46
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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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안산시가 이달 들어 화랑유원지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붉은귀거북 70여 마리를 포획·퇴치했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2001년 붉은귀거북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퇴치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붉은귀거북은 한때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야생에서 급속히 번식하며 토종 어류 및 수생 생물과 서식지를 놓고 경쟁해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
화랑유원지는 천연기념물 제453호인 남생이를 비롯해 다양한 수생 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존 지역이다. 그러나 붉은귀거북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남생이 등 토종 생물의 서식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시는 생태교란종에 대한 포획 작업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퇴치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복원과 토종 생물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 /hursunny101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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