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꿈나무 키워요”…석교상사, 주니어 골퍼 지원 확대

문화·생활 입력 2025-04-25 10:39:48 수정 2025-04-25 10:43:2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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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니어 아카데미 전지훈련 현장.[사진=석교상사]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브리지스톤골프 한국 총판인 석교상사는 주니어 골퍼 후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1985년 창립된 석교상사는 ‘한국 골프의 위상이 높아져야 회사가 발전한다’라는 생각으로 투어 프로를 포함해 주니어 선수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투어 프로에 비해 주니어 선수들은 지원받을 수 있는 폭이 좁지만 그때의 주니어 용품 지원은 파격적이라는 것.

석교상사는 한국 골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니어 육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으로 ‘주니어 골프 교실’이라는 단행본을 2~3달에 한 번씩 발행해 거래처를 포함한 골프업계 종사자들에게 배포했다. ‘주니어 골프 교실’에는 주니어들의 성적과 동향을 모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후 점차 한국 골프의 역사와 위상이 인정받은 이면에는 석교상사의 이러한 노력들이 숨어 있었다.
2024년 팀 브리지스톤 프로·주니어 B 멘토링 행사에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석교상사]

이외에도 석교상사는 많은 주니어 대회를 협찬하고 주최했다. KGA 국제골프배, 그린배, 스포츠조선배, 명지대총장배 및 투어스테이지컵 등 다양한 주니어 대회를 후원하고 주최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과거 용품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주니어 대회는 브리지스톤골프의 대회가 유일했다”며 “골프 모자, 티셔츠, 볼 등을 참가자들에게 지급하고 경품으로도 커스텀 아이언 등을 내걸어 당시 주니어들이 ‘선망하는’ 대회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낙생고, 경기고, 해성고 골프부에 골프용품 지원, 피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포고 골프부와는 업무 협약을 맺어 용품 지원, 교육 특강, 첨단 시스템 지원 등을 진행하는 등의 주니어 지원 사업을 펼친 바 있다.

2012년에는 현재까지 팀 브리지스톤 소속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지한솔 프로를 포함한 남자 주니어 14명, 여자 주니어 11명으로 구성된 주니어팀을 결성했다. 현재 프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지, 박결, 배선우, 이정은, 전인지 프로 등이 주니어 시절 석교상사와 인연이 있었던 프로들이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지향하는 경영 이념 하에 주니어 지원이 보편적이지 않던 시절에 주니어 지원에 힘을 쏟았다”며 “투어밴이 없던 시절,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잘 기부하지 않는 곳을 찾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의 홍보나 매출과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도움을 준다면 진정 필요한 곳에 가야 한다는 것이 석교상사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석교상사는 주니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 매년 팀 브리지스톤 투어 담당자 이외에 주니어 담당자를 파견해 아카데미 주니어들의 전지훈련도 지원한다. 

2023년까지는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국 주니어들과의 교류전을 열어 주니어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니어 후원, 주니어 무료 측정 서비스, 아카데미 추천 선수 지원 제도 및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올해부터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볼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주니어들의 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니어 골퍼와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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