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파고에도 끄덕없다" 회사채 시장 순항

금융·증권 입력 2025-05-11 10:59:32 수정 2025-05-11 10:59:3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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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영향에도 회사채 시장은 순항…"5월 실적시즌 기업별 차별화"
증권가 "채권 시장 주변 자금 풍부하지만 관세·내수 침체 영향 주시"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내 기업과 아파트 등의 전경.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회사채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 공시 시즌이 진행되면서 업체별 차별화가 예상된다.

지난 8일 기준 3년 만기 국고채와 회사채(AA-) 간 크레딧 스프레드는 58.0bp로, 한 달 전보다 소폭 확대됐지만 연초 대비 축소됐다. AA- 등급과 A+ 등급 간 금리 스프레드는 33.2bp로 큰 변화가 없었다.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지속 유입되면서 크레딧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한 달 동안 3조6천898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량 등급뿐만 아니라 비우량 등급 회사채도 수요 예측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BBB+ 등급 한진칼은 2년·3년물 수요 예측에서 각각 3.5배, 4배의 수요가 몰렸고, A0 등급 한솔제지는 6.57배, 8.43배 응찰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5월에도 크레딧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적 공시로 인해 회사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와 내수 침체로 기업 실적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재무 안정성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화학 업종과 적자 기업도 고금리 크레딧 수요로 발행 호조를 보였지만, 관세 영향으로 업종별·기업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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