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대동맥혈관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 추가 오픈… 연간 1000건 이상 수술·시술 시행

건강·생활 입력 2025-05-09 15:24:00 수정 2025-05-09 15:35:43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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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의료진이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추가 오픈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이대대동맥혈관병원]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이대서울병원 수술실에서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추가 개소식'을 지난 7일 개최했다. 

하이브리드(Hybrid) 수술실은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와 수술 설비를 한 공간에 결합한 수술실로, 영상장비를 통한 시술과 외과적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지난 2023년 6월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과 함께 문을 열었고 연간 1000건 이상의 대동맥 수술 및 시술이 이뤄지는 등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수술실을 오픈하게 됐다. 

수술실에는 수술 장비인 ▲심폐기 ▲전기 소작기 ▲마취기 등과 영상 장비인 ▲혈관조영기 ▲CT 융합장비 ▲초음파 ▲3D 영상 장치 ▲조영제 자동 주입기 등이 구비됐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영상의학과)은 “혈관질환 진단 및 수술 시 사용되는 혈관조영술 장비 DSA를 통해 수술 중 실시간으로 3D 혈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수술자가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라며 "한 곳에서 수술과 시술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더 많은 대동맥질환 환자들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고가의 의료장비와 대대적인 시설 공사가 필요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일반 수술실보다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의료진의 동선과 장비 접근성 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필요해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병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초응급 환자의 생명을 더 많이 살리겠다는 의료진의 마음과 필수의료에 투자를 결정한 경영진의 결단이 추가 개소를 이끌어냈다"라며 "수술실이 하나일 때엔, 응급 수술이 필요해도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양방에서 동시 사용이 가능해 대동맥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최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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