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대응 분주한 완성차업체 …현대차그룹 전략은

뉴스 입력 2025-05-11 10:35:47 수정 2025-05-11 10:35:4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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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해 불가피 전망에 대응책 마련 '고심'

현대차그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HMGMA에서 아이오닉5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현대차그룹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판매량은 아직 큰 변화가 없지만, 생산량은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각각 35만3000대, 27만2000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현대차의 국내외 생산량은 2.1% 감소했고, 수출은 11.6% 줄었다. 기아의 멕시코 공장 생산량도 3.8% 감소했다.

도요타그룹은 관세로 인해 올해 4~5월 영업이익이 1조7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용 절감과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포드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일부 차종의 가격을 최대 28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일까지 가격을 동결하고 현지 재고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완화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며, 한국과 미국 간 실무 협의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무역 조치를 활용해 자동차 관세를 조정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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