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에 챗GPT 탑재하나…사용자 편의성 초점
경제·산업
입력 2025-02-26 08:15:05
수정 2025-02-26 08:15:05
김혜영 기자
0개

26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에 오픈 AI의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갤럭시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개방성'(openness)에 기인한다. 연초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 S25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갤럭시의 대표 AI 기능인 '서클 투 서치' 검색 기능 또한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작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 AI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업계 리더들과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AI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AI 리더들과 협력으로 삼성 갤럭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모바일 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 아래 작년 11월 오픈AI가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과, 지난 4일 한국을 찾은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재용 회장과 회동을 가진 점으로 미뤄보면 갤럭시 내 챗GPT 도입이 머지 않았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애플 또한 최근 공개한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베타 버전에 AI 모델 애플 인텔리전스와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서드파티(제3자) AI 모델 옵션으로 구글과 오픈AI를 포함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애플은 작년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오픈AI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같은 다른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챗GPT와 통합을 본격화한 데 이어 제미나이 도입에도 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작년 12월 시리와 챗GPT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 배포했다.애플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엔솔, 프랑스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 두 달 만에 돌아온 딥시크…“안심하긴 이르다”
- 현대오토에버, 수익성 ‘뚝’…‘홀로서기’ 과제
- ‘적자 전환’ 호텔신라, 구조조정·신사업…돌파구 마련 분주
- LG유플러스, 파주에 초대형 AIDC 구축…6156억 투자
- SKT, 가입자이탈·비용부담·집단소송 ‘진퇴양난’
- LG화학, 水처리 사업 11년만 철수…1.3兆에 매각 추진
- SKT, '유심 대란'…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 도입
- 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전년 동기比 63%↓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2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3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4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5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6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7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8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9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10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