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대란'…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4-29 18:09:50 수정 2025-04-29 18:09:5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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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텔레콤이 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를 도입한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진행하고 있지만, 유심 재고 부족으로 가입자 불만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등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중"이라며 "다음 달 중순께 '유심 포맷(초기화)'을 적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 대응책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전날(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수는 알뜰폰을 포함에 2500만명. 그러나,  유심 보유분이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에 불과해 유심 교체 작업이 지연되며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도 "유심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처리 시 소요되는 시간 등 문제로 하루 교체 물량에 한계가 있다"며 "물리적 유심 교체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가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 포맷'이라며 소프트웨어 변경에 의한 포맷 작업이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 물리적 유심 교체에 수반되는 불편이 최소화되고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심 포맷 역시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유심 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내달 중순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를 해외 로밍 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기준 1000만명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은 다음 달 초까지 15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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