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호텔신라, 구조조정·신사업…돌파구 마련 분주
경제·산업
입력 2025-04-29 18:22:35
수정 2025-04-29 18:22:35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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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력감축…“수익성 악화에 구조조정”
재무구조 악화에 신용등급 하향…‘안정적’→‘부정적’
호텔신라, 면세사업 비중 커…사업 다각화 과제

[앵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면세사업이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장기화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도 결국 인력 감축에 들어가며 구조조정에 나섰는데요. 호텔신라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신라면세점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계속된 면세업황 부진에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호텔신라는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28일 각 부서 그룹장들에게 희망퇴직 신청 대상 인원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이거나 근속 5년 이상 직원으로, 즉시 퇴직하면 연간 급여의 1.5배를 바로 지급하고 18개월 휴직 후 퇴직하면 해당 기간 매달 기본급을 주는 조건입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는 약 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지만,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적자 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재무구조 악화에 신용등급 전망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6일 호텔신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면세 부문 실적 회복이 늦어질 경우 현재 ‘AA-’ 등급이 ‘A+’로 강등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호텔신라는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인주거 및 여가복지 사업’ 등 새로운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하면서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사업의 성장세가 꺾이는 가운데, 호텔신라가 새롭게 꼽은 성장 동력이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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