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

경제·산업 입력 2025-04-29 18:01:17 수정 2025-04-29 18:01:1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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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식 현장.[사진=한국전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전력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하는 플랜트를 본격 가동한다.

한전은 29일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LNG 발전 1MW 습식 CO₂ 포집 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발전소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11차 전력수급 기본 계획에서도 석탄화력발전의 LNG 전환이 추진되면서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설비는 연간 약 3천t의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효율로 포집할 수 있는 규모로 구축됐다. 한전이 LNG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용 흡수제 개발과 공정 설계를 수행했으며, 한국전력기술은 포집 플랜트 기본 설계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했다.

한전은 이번 실증플랜트를 통해 포집 효율 90%, 순도 99.9% 이상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연속 1천시간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50만t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한 상용 플랜트를 기본 설계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가스발전 온실가스 저감의 핵심 인프라이며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및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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