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동물훈련과정, 애니펫쇼 수원 2021 플라잉볼 대회 2·3등 수상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동물훈련과정 재학생들이 애니펫쇼 수원 2021에서 진행된 플라잉볼 경기에서 2등과 3등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애니펫쇼 in 수원은 다채로운 축제가 함께하는 대형 버라이어티 박람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메르시는 KKF어질리티 통합 챔피언인 만큼 방송에서 위브폴이라는 지그재그코스, 허들코스 등을 가뿐하고 빠르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이번 플라잉볼 경기에서도 메르시의 맹활약 덕분에 짧은 훈련 연습 기간을 거쳤음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동물훈련과정 관계자의 설명이다.

애니펫쇼에서 수상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동물훈련과정은 매년 졸업생 다수가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은 50여 종의 특수동물이 있는 가이아관에서 매일 동물을 사육하고 실습을 통해 배우는 만큼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롯데 아쿠아리움에 취업한 졸업생은 “다른 분야를 전공하다가 뒤늦게 진로를 바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 재입학했다”며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지만 본교에 입학해 실습 위주의 수업을 받다 보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고 결국 취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기견 보호소인 도그마루에 취업한 다른 졸업생은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중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행동 교정해 재입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본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유기견을 도울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동물훈련과정은 현재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본교의 경우,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을 통해 입학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분한 모든 이들이 지원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