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첫 주총…‘MK 시대' 마침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오늘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마지막까지 유지해 온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는데요.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정의선 회장 체제가 본격화됐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명예회장이 오늘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그룹 내 계열사 중 유일하게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를 유지해왔지만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겁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를 시작으로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그룹 회장직에 이어 그룹 내 맡았던 모든 직함을 내려놨습니다.
오는 5월 공정위가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면 그룹 총수는 21년 만에 바뀌게 됩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는 이날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 체제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등 6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 근본적 품질 경쟁력 제고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부진했던 중국시장에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언태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 및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하겠습니다.”
새로운 체제를 구축한 정의선 회장은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차와 UAM, 로보틱스 등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엔솔, 프랑스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 두 달 만에 돌아온 딥시크…“안심하긴 이르다”
- 현대오토에버, 수익성 ‘뚝’…‘홀로서기’ 과제
- ‘적자 전환’ 호텔신라, 구조조정·신사업…돌파구 마련 분주
- LG유플러스, 파주에 초대형 AIDC 구축…6156억 투자
- SKT, 가입자이탈·비용부담·집단소송 ‘진퇴양난’
- LG화학, 水처리 사업 11년만 철수…1.3兆에 매각 추진
- SKT, '유심 대란'…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 도입
- 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전년 동기比 63%↓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2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3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4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5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6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7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8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9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10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