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K푸드 열풍… 식음료주 웃을 수 있을까?

[앵커]
지난 2016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식음료주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식음료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옵니다.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내수시장 침체, 사드로 인한 중국 수출 감소, 원재료 비용과 인건비 인상까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동안 식음료 업종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부진했던 식음료 업종이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매출 회복입니다. 지난달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홍콩을 포함한 대(對)중국 수출액은 약 3억달러로, 이는 최근 5개년 실적 중 최고입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박항서 효과’에 힘입어 K푸드 수출 증가율이 40%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요인도 식음료 종목의 반등을 기대하게 합니다. 증권업계는 1인 가구와 고령화로 HMR 시장이 성장해 매출 다변화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안정화된 원재료 가격,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인상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시 흥행 중인 K푸드 열풍에 비용·판매량·판가의 안정화까지 더해진 식음료 업종.
증권업계는 특히 조미료와 장류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대상’, 국내 HMR 시장을 선점한 ‘CJ 제일제당’, 베트남 내 쌀과자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인 ‘오리온’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통신3사 주가 '희비'…KT·LG, 반사익 기대에 '신고가'
- 삼성카드 VS 신한카드, 업계 1위 '엎치락뒤치락'
-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은행별 주담대 비교' 가능해진다
- 역대급 실적에도…금융지주, 침체기 방어 전략 '분주'
- 농협 1분기 경영분석회의…강호동 회장 "올해 손익목표 달성해달라"
- iM금융 1분기 순익 전년比 38% 증가한 1543억원…부동산PF 부담 덜어
- KB국민은행, 친환경 실천 ‘다함께 플로깅’ 행사 진행
- 코스피 2540대 강보합 마감…코스닥 1.4% 하락
- KB국민은행, 청소년 맞춤 멘토링 ‘KB라스쿨’ 발대식 개최
- 우리은행, 원티드랩과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