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금융·증권 입력 2025-05-31 08:36:53 수정 2025-05-31 08:36:5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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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2.92% 하락한 135.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을 통해 양국이 서로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한 합의를 거론하며 "중국이 우리와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중국이 합의를 어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발언으로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대만 TSMC는 1.94%, AMD와 퀄컴은 각각 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1%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37%), 애플(+0.45%), 메타(+0.38%)가 소폭 상승했지만, 아마존(-0.34%)과 구글(-0.06%)은 하락했다. 전기차 업종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테슬라가 3.34% 하락한 34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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