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5-06-01 10:05:35 수정 2025-06-01 10:05:3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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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경기 침체로 생계 불안이 커지면서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자영업자와 노무제공자가 늘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5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91명)보다 8.9% 증가했다. 이는 제도가 도입된 2022년(3239명)과 비교하면 약 75% 늘어난 수치다.

자영업자는 법적으로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1인 사업장 또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는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고용보험 전체 자영업자 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 5만6098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중 1% 미만에 그친다.

고용부는 “경기 불황 속에 생계 안전망을 확보하려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559명), 숙박·음식점업(1081명), 제조업(547명) 순으로 가입이 많았다.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99%)이었다.

고용보험 가입 증가와 함께 실업급여 수급자도 늘었다.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자는 1553명, 지급액은 43억63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5%, 3.3% 증가했다.

노무제공자(특수고용직)도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가입자는 약 85만 명이며, 이 중 올해 1분기에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4660명, 지급액은 138억380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특히 소프트웨어기사 직종은 1192명이 37억3300만원을 수급해 전체 지급액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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