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금융·증권 입력 2025-06-01 08:49:28 수정 2025-06-01 08:49:28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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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금리 인하 기대와 주택 가격 상승 전망, 증시 호조 등이 맞물리면서 5월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7조2956억원으로, 전월 말(743조848억원)보다 4조2108억원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8월 9조625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9월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꾸준히 축소됐고, 올해 1월에는 467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2월(+3조931억원) 다시 늘었고 3월(+1조7992억원), 4월(+4조5337억원)에 이어 5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92조5827억원으로, 4월 말(589조4300억원)보다 3조1527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역시 지난해 8월 8조91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뒤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조원대로 줄었다가 2월(+3조3836억원), 3월(+2조3198억원), 4월(+3조7495억원) 등으로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신용대출은 102조4931억원에서 103조5746억원으로 1조815억원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기업대출도 7조원 넘게 늘며 838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대기업 대출은 사상 처음으로 170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정기예금은 기준금리 하락 전 금리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16조6000억원 증가했고, 요구불예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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