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기지? 한국GM, 첫 국내 매출 1兆 ‘붕괴’
경제·산업
입력 2025-04-14 17:38:06
수정 2025-04-14 18:39:03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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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GM 철수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죠. 회사와 협력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GM의 국내 매출 1조원이 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으며 미국 수출의 생산기지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진민현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GM 국내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9618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줄었습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작년 한국GM 내수 판매는 2만4824대로 1년 새 35.9% 급감했습니다.
반면 해외 판매량은 47만4735대로 10.6% 늘며,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9만5883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7만8852대가 팔리며 해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 같은 해외 실적 덕에 한국GM의 작년 수출 매출은 13조4153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습니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GM의 한국사업장이 내수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미국 수출의 생산기지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이 미국의 25% 관세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철수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 한국GM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차 중 83%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TV 진민현입니다. /jinmh0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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