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금융·증권
입력 2025-04-25 17:16:41
수정 2025-04-25 19:18:5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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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명예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전분기 대비 0.04%p 상승했고,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은 1.70%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 운용 최적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이익과 자산관리(WM), 카드 등 수수료 이익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같은 일회성 요인,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투자 확대 등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1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9%로 전년 대비 0.12%p 상승했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132.7%로 전년 153.0% 보다 하락했다. 은행의 연체율은 0.37%로 전년 대비 0.07%p 증가했다.
1분기 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을 보면 BIS비율 15.74%, 기본자본비율 14.31%, 보통주자본비율(CET1) 12.42%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해 말 대비 0.03%p, 0.11%p, 0.29%p 상승했다. 은행의 1분기 자본적정성 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은행의 1분기 BIS비율은 16.21%, 기본자본비율 14.36%, 보통주자본비율(CET1) 13.49%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도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 노력해 비율을 개선했고, 올해 목표로 했던 12.5%의 조기 달성 기대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동양·ABL 생명보험사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금융은 건전성 기준인 보통주자본(CET1)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회사별 순익을 보면, 우리은행은 6331억원, 우리카드는 32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6억원, 우리투자증권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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