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금융·증권
입력 2025-04-25 18:36:48
수정 2025-04-25 18:36:48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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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합니다. 교보생명은 금융 계열사 포트폴리오에 비은행 부문까지 확장하고, 지주사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의 지분 약 50%를 교보생명이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지분 30%를 인수한 뒤 20% 이상을 추가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
인수 금액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교보생명은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SBI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약 14조원, 연간 순이익 800억원대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습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증권 외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빈약한 상황.
저축은행 인수는 비은행 부문 강화와 동시에 여·수신 금융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수년에 걸친 재무적투자자(FI)와의 풋옵션 분쟁을 일단락 짓고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는 모습.
지배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오랜 숙원인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새판 짜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SBI홀딩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인허가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교보생명, 신창재, SBI저축은행, SBI홀딩스, 풋옵션, 인수, 일본SBI홀딩스, 금융지주, 지주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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