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美 관세 효과 2분기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4-25 18:40:21
수정 2025-04-25 18:40:2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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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올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인상 폭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도 검토한다는 계획인데요. 미국 공장 증설은 사실상 가장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부터 미국발 관세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어제(24일) 서울대학교 특별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정책 시행 전 제품을 미리 사두는 풀인 효과는 1분기에 크지 않았다”며 “관세 여파는 2분기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별 상호관세는 유예하고 전 세계 국가에 10%의 보편관세만 부과한 상황.
관세 영향이 심각해질 경우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조 CEO는 “관세 인상 폭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LG전자는 미국발 상호관세를 예의주시하며, 시나리오별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관세 여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국가별 생산물량을 조절하거나, 세탁기, 건조기 물량을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제기되는 미국 공장 증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CEO는 “미국 생산기지 건립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도법인의 IPO(기업공개)는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계획.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시장 정상화 추이를 지켜보고 제값을 받겠다는 겁니다.
조 CEO는 “정치적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여유를 두고 몇 개월 정도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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