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약세…나스닥 0.06%↑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신평사)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국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지며 미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 500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만4,288.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2포인트(0.28%) 떨어진 4,387.55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8.28포인트(0.06%) 상승한 1만3,505.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2일) 시장은 S&P의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 등을 주목했다.
전일 S&P는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미국 은행들이 자금 조달과 유동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미국의 은행 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뱅코프와 밸리 내셔널뱅코프 등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또한 리버시티 은행 등 2개 은행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앞서 글로벌 신용사 무디스 역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전망 하향 조정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1.01%), 웰스파고(-2.31%) 등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 약세에 금융주가 속해있는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2.77%)가 하락했지만, 애플(0.79%)과 마이크로소프트(0.18%), 테슬라(0.83%), 넷플릭스(1.20%) 등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엇갈렸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048% 수준까지 오르며 마감했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30% 수준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고 있어 시장의 부담은 큰 상황이다.
시장의 관심은 내일(23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8센트(0.6%) 내린 배럴당 7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