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셀트리온과 이중항체 항암신약 개발 논의 착수"

[서경제TV=김혜영기자]에이비프로바이오가 셀트리온과 이중항체 항암신약 개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이안챈 대표이사가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의 공동개발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양사 간 협력형태 및 향후 진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뿐 아니라 추가 협업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 셀트리온과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BP-102의 상용화 성공 및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질 경우 이익의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는 조건이며,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7.5억달러(약 2.4조원)까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양사는 계약 체결 후 첫 대면회의를 진행해 ABP-102 공동 개발의 진행상황 및 세부적인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ABP-102 외에도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 ‘테트라비(Tetra-bi)’를 이용한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ABP-102를 비롯해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간암을 타깃으로 하는 ‘ABP-110’ 등 총 7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P-102의 공동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BP-102 외에도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셀트리온과 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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