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 박람회…좁아진 금융門 열리나

[앵커]
오늘(24일)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은행, 보험 등 58개사가 공동 채용에 나섰지만, 채용문이 활짝 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졸 청년 실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58개 금융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현장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은행별 면접자는 300명대 수준으로, 많게는 380명이 이틀에 거쳐 면접을 볼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준호 NH농협금융·은행 인사기획팀 차장
“박람회를 통해서 6개 시중은행 공통으로 AI 기반에 자기소개서 평가를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평가에서 합격한 분들 대상으로 오늘의 면접이 열리게 되었고요. 오늘 면접에 합격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은행 채용이 열릴 때 서류전형에 (면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우수면접자 선정 비율은 35% 수준으로 예년(30%)보다 확대됐습니다.
여기다 올해부터는 메타버스를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는 ‘메타버스 모의면접관’이 도입됩니다.
40개 금융사 인사담당자가 업권별로 채용전형 및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진행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됩니다.
박람회를 열었지만, 6대 시중은행은 대부분 공채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금융사 채용문이 더 좁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부터 채용문이 좁아졌습니다.
비대면 전환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며, 신입 공채를 축소한 반면 상시모집을 늘리는 것으로 채용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1만 5,000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좁아진 은행 채용문이 다시 크게 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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