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물가·가상화폐 악재…국내증시 ‘첩첩산중’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인플레이션 우려에 가상화폐 시장 발 악재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오늘(13일) 코스피는 저가매수세에 2% 넘게 반등하며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대비 0.2%포인트(p) 둔화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다음 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웠습니다. 4월 미국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1%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더해 가상자산 시장도 흔들리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한국산 가상자산 발행기업 ‘테라폼랩스’는 가격 폭락 사태로 거래를 일시 중단했고, 비트코인도 3만 달러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13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52% 내린 2,604.24p에, 코스닥은 3.52% 내린 853.08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4,538억원)과 기관(+4,408)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10,227)이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502)과 외국인(+1,377)이 매수, 기관(-1,604)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선 KT가 1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텔레콤도 15%대의 이익 상승이 기대되며 연일 주가가 상승하자 통신업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음 주 증시에 대해서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간 저점을 하향돌파한 시점에서 주식시장 반등의 조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2차전지, 자동차, 에너지, 유통 등 가격메리트가 있는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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