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기대감에도 채권금리 상승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2.41%↓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채권금리 상승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59포인트(0.54%) 내린 3,821.35에 마감했고,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은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만2,609.16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시장은 1조 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주목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에 월트디즈니(6.27%),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7.01%),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4.99%)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순환 우량주가 대거 포진되어 있는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급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613%까지 오르며 1.6%를 재차 돌파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오히려 인플레를 자극해 금리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에 애플(-4.17%), 아마존(-1.62%), 페이스북(-3.39%), 테슬라(-5.85%) 등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국제유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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