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팬오션, 지금 사도 늦지 않았다…목표주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팬오션에 대해 “2018년부터 예고된 무역분쟁 우려로 수송이 감소했고, 원자재 최종수요자의 재고수준은 현저히 낮아진 상황으로 여전히 싼 벌크 해운은 지금 사도 늦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2020년 드라이벌크 시장은 시작은 미약했으나 뒷심 좋은 한 해였다”며 “새해 발틱거래소 개장 직후 1,000포인트를 하회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했던 BDI는 연말 종가 1,366포인트로 연평균 최근 5년 이내 중 가장 연평균 운임이 높았던 2017년의 종가와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운임 턴어라운드 이유는 강한 수요와 약한 공급 때문”이라며 “5년 연속 한 자릿수 성장에 불과한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점프했고, 벌크선 수주 잔고는 6.16%까지 낮아져 2021년과 2022년 선박 공급 증가 우려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벌크시장 내에서 영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자 했지만, 2018년 상반기를 고점으로 팬오션의 운영선대는 늘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연간 기준으로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영업선대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물영업량을 많게 유지하고 있어 2021년 운임 상승 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또는 2021년에 예상되는 벌크시장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은 2017년보다 훨씬 부족한 상태”라며 “황산화물 저감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연속 선박 투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노후 선박의 시장 퇴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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