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정상화’ 돌입…‘장기휴업’ 피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국내 자동차 공장들이 오늘(17일)부터 대부분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 부품공장들의 가동률이 떨어져, 상황을 살피며 생산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인데요.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열흘 간의 휴업에 돌입했던 국내 완성차 업계.
중국 공장들이 생산을 시작한 데 따라 와이어링 하니스 등의 부품을 들여오며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지난 4일 첫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는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를 제외한 모든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합니다.
현대차는 11일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와 GV80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가장 먼저 가동한 데 이어, 제네시스 G90·G80·G70 등을 생산하는 5공장 1라인이 오늘(17일) 재가동됩니다.
기아차는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이 지난 10일부터 생산을 시작했지만, 부품 부족으로 소하리공장이 18일까지, 광주 3공장(봉고·트럭)이 19일까지 휴업을 연장합니다.
휴업 없이 정상 가동하던 한국지엠(GM)은 오늘부터 이틀간 부평1공장에 한해 휴업하고 19일 생산을 재개합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 자동차는 각각 지난 13일과 15일부터 조업을 재개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닙니다.
춘제 연휴 이후 중국의 부품공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또한 감염을 우려해 공장에 나오지 않는 직원도 많아 국내에 공급하는 부품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완성차 공장들은 휴업 장기화의 ‘최악’은 피했다면서도 앞으로의 상황을 살피며 생산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입니다.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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