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주가 바닥 탈출하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에 대한 전원회의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결과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SK텔레콤은 CJ헬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한 바 있지만 공정위 문턱에서 좌절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6일 전원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의 CJ헬로 기업결합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기업결합을 신청하고 7개월 만이다.
조건부 승인 형태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만 통과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 24.5%를 기록하게 되며 4위 사업자에서 2위 사업자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달 10일 공정위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각 사업자에게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정부 심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알뜰폰 사업 부문 헬로모바일의 분리 매각 등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CJ헬로 케이블TV 아날로그 가격 인상의 제한 및 CJ헬로 유통망에서 LG유플러스 상품을 결합상품으로 판매하지 않는 방안, 알뜰폰 가입자 보호 방안 등이 조건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에 9월 11일 CJ헬로 주가가 전일대비 10.34%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인수합병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강윤구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최근 방송사업 매출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 있어 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되겠지만 최근 CJ헬로의 주가 하락으로 LG유플러스 인수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알뜰폰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하반기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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