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사, 경기 어려울수록 신용공급에 충실해야"
증권·금융
입력 2019-07-16 11:52:10
수정 2019-07-16 11:52:10
고현정 기자
0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는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신용공급 기능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윤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금공급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은행권 제조업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은 5조5,000억원(+2.3%)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인 26조7,000억원에 못 미친다.
특히 조선·자동차업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다.
윤 원장은 "경기가 좋지 않다고 금융회사가 신용 공급을 과도하게 줄이면 경기 변동의 진폭이 커져 오히려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충실하게 신용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올해 시범 실시될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지역경제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해낸 은행을 우대할 방안을 찾고,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지방은행에 건전성 감독을 차등 적용할 것을 임원진에 당부했다고 알려졌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