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시사,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15%↑’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영향을 받아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0.15%) 상승한 26,50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1포인트(0.30%) 상승한 2,926.46, 나스닥 지수는 33.44포인트(0.42%) 오른 7,987.3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이 주시한 주요 이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이다. 연준은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했다. 파월 의장은 또 “많은 위원이 더 완화해야 할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지지했던 위원들도 5월 회의 이후 정책 완화 조건이 강해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 상에서는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을 지난 3월 점도표와 같은 2.4%였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한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이 8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인하 전망이 없었던 3월 점도표와 차이를 보였다. 소수의견을 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FOMC에서 25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연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했지만, 물가 전망치는 1.8%에서 1.5%로 큰 폭 내렸다. 점도표상 연말 금리 중간값이 종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혼선도 있었다. 다우지수는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는 평가가 우위를 점하면서 곧바로 상승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던 만큼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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