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선방’…“2분기 해킹 여파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5-12 17:31:43 수정 2025-05-12 19:21:4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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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익 5674억…전년比 13.8%↑
SKT, 유심 해킹 후폭풍…2분 실적 ‘불투명’
SKT, 잠정 손실액 400억…신용등급 하락 우려 
SKT,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여부 ‘촉각’

[앵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내며 올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해킹 공격으로 인한 ‘유심(USIM) 정보 탈취’ 여파가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2분기에는 가입자 이탈, 유심교체 비용 등이 반영되며 이 같은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5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13.8% 늘어난 수치인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유무선 통신 가입자가 증가와 AI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실적은 불투명합니다.
유심 해킹 사태 후폭풍이 2분기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SK텔레콤의 잠정 손실액을 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심교체 비용, 과징금, 고객 보상 등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특히 해킹 사태 이후 약 26만명의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가입 중단에 따라, 영업활동 현금 흐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자사 직영점과 대리점 등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등을 잠정 중단한 상황입니다.

원활한 유심 교체를 위한 대책인데, 가입자 2500만 명 중 지금까지 유심 교체를 받은 건 143만 명.
더딘 유심 교체 속도에 영업활동 재개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향후 위약금 면제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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