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양극화…삼성 ‘5조’·현엔·SK ‘제로’

경제·산업 입력 2025-05-12 17:35:52 수정 2025-05-12 19:25:3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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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국내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1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수주액의 절반가량을 따낸 건데요. 다만 건설사들 간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며, 수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도급순위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14조7000억 원.
지난해 연간 수주액(27조9701억원)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시정비 수주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입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성남 은행주공, 장위8구역 등 1조 원이 넘는 대형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롯데건설(2조5354억원), GS건설(2조1949억원), 포스코이앤씨(1조4532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는 도시정비수주 ‘제로’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총 1조5000억 원가량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아직 단 한 건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약 1조3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지만, 올해는 잠잠한 모습입니다.
대신 반도체와 폐기물처리 등 신사업으로 눈길을 돌린 분위깁니다.

양사 모두 2분기 이후부터 선별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

압구정, 여의도, 성수동 등 ‘돈 되는’ 대형 단지들은 공략한다는 계획인데, 이런 곳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 파워, 이행 공약, 시공 경험 등이 표심을 이끄는 만큼 건설사간 수주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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