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부결로무산된 국힘 '후보교체'…김문수, 11일 후보등록

뉴스 입력 2025-05-11 09:39:40 수정 2025-05-11 09:39:5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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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정당성' 우려 작용 분석
권영세 비대위원장 사과하며 사퇴…당내 후폭풍 불가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국민의힘이 추진한 대선 후보 교체가 10일 무산됐다.

당원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안건이 부결되면서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김 후보는 11일 공식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교체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으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당내외에서 제기됐다.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우세했던 것은 절차적 문제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계획을 철회하고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후보 교체를 둘러싼 혼란이 국민의힘 내부에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범보수 진영이 연대해야 한다는 '반(反)이재명 빅텐트'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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