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유용 의혹' bhc 박현종 전 회장 검찰 송치

뉴스 입력 2025-05-10 11:56:16 수정 2025-05-10 11:56:16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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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수십억원 개인적 유용 혐의 드러나
BBQ 전현직 직원 개인정보 도용해 내부 전산망 접속 혐의도

박현종 전 bhc 회장.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박현종 전 bhc 회장이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회삿돈 수십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그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3월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 3일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이 중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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