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4883억원…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5-04-25 14:01:52
수정 2025-04-25 14:01:5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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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25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순익 규모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 ALM 관리로 NIM을 방어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그룹 NIM이 5bp 상승했지만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전분기 대비 5.6%감소했고, 대출채권 이자수익이 4.0%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그룹의 1분기 NIM은 1.91%, 은행의 1분기 NIM은 1.55%를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비이자이익 9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275.3% 대폭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과 외환 파생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149.5% 증가했고, 보험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63.4%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수료 이익 부문에서는 신용카드/리스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지만, 증권수탁수수료와 펀드/방카/신탁수수료와 투자금융수수료 등은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카드수수료이익은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 증권수탁수수료이익은 주식거래대금 축소 등 영향을 받았지만, 은행을 중심으로 펀드/방카 판매와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은 성장했다고 판단했다.
그룹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 4140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5% 감소했다. 1분기 영업외이익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1억원 증가, 전분기 대비 1,276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1분기 그룹사 신한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과 4분기(기부금 454억원 등) 중 일회성 비용 효과 소멸에 따라 영업외이익이 늘었다.
그룹의 1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증가와 건전성 지표 개선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3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7%로 자본 효율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그룹사별 순익을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281억원으로전분기 대비 90.3% 증가했다. 전분기 발생했던 유가증권과 파생 관련 손실, 희망퇴직 비용 인식에 따른 판관비 증가 효과 등이 소멸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0.7% 증가했다. 3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7%p 상승한 0.34%,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7%p 상승한 0.3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으나, 희망퇴직 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으며,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1%, 169.5%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했지만,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을 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ROE 제고 ▲목표 CET1비율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추진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올해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관된 이행을 통해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일관된 자본정책의 일환으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또 지난 1월부터 계속된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지속 추진 중임을 밝히며,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자본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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