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텍, ‘무해체 보 데크플레이트’로 건설 시장 혁신 이끈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6:14:42
수정 2025-04-16 16:14:42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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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폐기물 최소화, 안전한 시공 환경”
“설계·설비 고도화로 양산 체계 대응”
“투자 기반 스마트 생산 체계로 전환 중”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음, 분진, 폐기물. 이제는 제거할 수 있습니다”
건설자재 제조 스타트업 이지텍의 조강옥 대표는 무해체 보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콘크리트 타설 전 필요한 보 거푸집을 전통적으로는 합판으로 제작했지만,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지텍은 이러한 현장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공장 자동 가공 방식으로 생산된 베이스플레이트와 립의 결합을 통해 시공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해체 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고, 이를 이지빔(Easy-Beam)이라는 이지텍만의 독자적인 무해체 보 데크플레이트 제품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인 건설시공사의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해체 과정이 필요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줄고, 고기능 인력을 적게 투입해도 공정이 가능하다”며 “대형 건설 현장에서 인력 수급과 공기 단축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대형 건설사 및 중견 시공사들로부터 이지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지텍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고도화와 양산 체계 확충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무적 투자자뿐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인 건설사와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제품은 TOX와 용접을 최소화해 견고하게 안착되도록 설계됐고, 수직 하중도 증가해 구조적 강성이 향상됐다”며 “설계와 설치의 편의성, 시공 후 성능까지 모두 갖춘 점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지텍은 향후 국내 건설자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자재 공급을 넘어 인력난, 환경문제, 품질 이슈 등 건설 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지텍은 향후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건설시장에 지속 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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