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머티리얼즈, 가시광촉매 ‘레이븐’ 기술로 건축 자재 시장 혁신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5:42:43 수정 2025-04-17 15:20:44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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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s, NOx 제거 및 항균 효과 탁월"
"친환경 건축 자재로 지속가능성 기여"
"국내외 건설사와 협력 확대"

[사진=레이븐머티리얼즈]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레이븐머티리얼즈는 자사가 개발한 가시광촉매 ‘Raven(레이븐)’ 기술이 건축 자재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2020년 4월 김태준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가시광촉매 소재 및 이를 응용한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레이븐 기술은 태양광과 실내등의 가시광선을 활용해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존 광촉매 기술은 주로 자외선 영역에서 활성화되는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레이븐머티리얼즈의 레이븐 기술은 가시광선 전 영역(380~780nm)에서 활성화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또한, 이 기술은 VOCs(휘발성 유기 화합물), 질소산화물(NOx), 세균, 바이러스 등 다양한 유해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레이븐 기술이 기술성숙도(TRL) 7단계까지 도달하며 상용화 직전 단계까지 개발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레이븐 기술을 건축 자재, 페인트 등에 적용해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축 외장재에 레이븐 기술을 적용하면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건물의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친환경 건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진=레이븐머티리얼즈]

레이븐머티리얼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중동, 북미 등 다양한 국가의 건설사, 부동산 개발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시회 참가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 검증(TRL 7)을 완료한 이후, 독일의 Evonik Industries, 일본의 Oji Holdings, 캐나다의 Enercare 등 세계적인 화학 및 공조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검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태준 레이븐머티리얼즈 대표는 “레이븐 기술은 건축 자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일본과 독일 같은 소재·화학 강국을 뛰어넘고,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세계적인 화학소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이븐머티리얼즈는 레이븐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 및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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