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라인스튜디오, XR 기업 최초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획득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엠라인스튜디오는 지난 3월 21일 KSR인증원으로부터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엠라인스튜디오는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과 윤리적 운영을 입증함과 더불어 XR 업계 중소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 ISO/IEC 42001 인증 보유 기업이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엠라인스튜디오의 핵심 프로젝트인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이 포함돼, XR 기반 직무교육 혁신을 위한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ISO/IEC 42001은 AI 관리 시스템의 국제 표준으로, AI 기술의 설계, 개발, 운영 및 지속적인 개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이 표준을 기반으로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을 개발해 직무교육에 최적화된 AI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PDF 문서 학습 및 실시간 답변 제공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직무 관련 SOP 문서를 랭체인(LangChain) 기반으로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함으로써 XR 기반 교육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과 벡터화 기술을 적용해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정밀하게 처리함으로써 교육 콘텐츠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사용자가 AI의 응답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답변 확신도 표시’ 기능도 포함돼 있다. 해당 기능은 학습자에게 응답의 신뢰도를 시각적으로 안내함으로써 교육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ISO/IEC 42001의 인증은 기술 및 사회 전반의 윤리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영향까지 면밀히 고려하는 기준에 따라 심사됐다. 특히 엠라인스튜디오는 AI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부터 신뢰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설계 기준 적용을 통해 기술이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구조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또한 운영 통제와 데이터 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AI 시스템의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데이터의 수집과 준비, 품질 검증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대한 통제 체계를 문서화해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 방식이 인증 평가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엠라인스튜디오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성능 모니터링과 피드백 수렴 프로세스를 함께 운영해 AI 시스템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엠라인스튜디오 관계자는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은 기존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유연한 구조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유연성을 제공하며, XR 직무 교육 콘텐츠와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을 결합하여 교육의 현실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번 ISO/IEC 42001 인증 및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엠라인스튜디오가 책임 있는 AI 기술 개발과 운영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며, 미래지향적인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u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