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공백' 해소 노태문…"'원 삼성'으로 민첩한 조직 문화 실현"

경제·산업 입력 2025-04-11 13:17:19 수정 2025-04-11 15:45:30 김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11일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DX부문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별세로 지난 1일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낸 첫 메시지다.
 
이번 메시지는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조직을 추스리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노 직무대행은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자"며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어  "'원 삼성'(One Samsung) 모토로 사업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2021년 DX부문 출범 후 (원 삼성) 모토 아래 서로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할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직무대행의 이 같은 메세지는 민첩성과 유기적 협력을 거듭 강조한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삼성을 둘러싼 위기론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 직무대행은 또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