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38개 언어 ‘AI 통역 서비스’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4-03 10:32:16
수정 2025-04-03 10:32:16
유여온 기자
0개
근무자는 PDA, 외국인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소통
직영점 중심으로 도입 후, 향후 서비스 확대 계획
해외 결제 이용 건수 2년 연속 2.5배 이상 증가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수다. 이에 따라 CU의 해외 결제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3년 151.9%, 2024년 177.1%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의 방문 비율이 높은 직영점 5곳에 PDA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근무자는 PDA,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PDA에 생성된 QR코드를 최초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후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그 내용이 채팅창에 문자로 번역된다.
예를 들어 영어를 사용하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Please put it in a plastic bag.”라고 말하면 근무자의 PDA 채팅창에 '비닐봉지에 넣어주세요’라고 표기된다. 또한, 근무자가 PDA에 “이 상품은 1+1입니다”라고 말하면 채팅창에 'Buy one, get one free.'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통역 시스템이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했는지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소통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CU는 이번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에 대한 정확한 응대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CU의 AI 통역 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포 운영력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on03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