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즐겨요”…식품·패션업계 5월 행사 ‘풍성’

[앵커]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온 가족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유명 테니스 감독에게 직접 테니스를 배워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혜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은 고사리손. 두 손으로 서툴지만, 채소를 그럴듯하게 썰어냅니다.

다른 한쪽에선 3대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각자 맡은 음식을 조리합니다.

지난 11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 요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오뚜기는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아 카레를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경연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황성만 / 오뚜기 대표이사

“가족들과 함께 보다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참가비는 우리 오뚜기에서도 똑같은 금액을 보태서 한국심장재단에 전달을 해서…”

요리 대회 참가비와 오뚜기의 출연금은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됩니다.

[인터뷰] 전유나·전원기 / 인천 서구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기부 행사도 한다고 해서 좋은 취지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엄마, 아빠랑 오늘 같이 와서 재밌어요"

가족 간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한 만큼 가족 간의 화합도 심사 기준에 들어갔습니다. 100개의 참가팀은 100가지 개성 있는 요리를 각각 선보였습니다.

같은 날 휠라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 오픈 서울’을 열었습니다.

테니스 전설 이형택 감독에게 테니스를 배우고, 피클볼을 체험해 보는 등 휠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시민들의 참가를 이끌었습니다. 올해는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주제 아래 휠체어 테니스 매치도 열렸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경북 의성에서 의성마늘햄 가족 캠프를 엽니다. 의성 지역 명소를 알리고,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준비된 이 행사는 올해로 13회를 맞습니다.

기업들은 자연스레 브랜드를 홍보하고,

동시에 시민과 상생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