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엔진 1만대 출하…“6세대 엔진 개발”

[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1만대 생산을 기념해 창원 공장을 공개했습니다. 이곳은 엔진 설계부터 제조,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역량을 갖췄는데요. 한화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엔진이 점화되자 푸른 화염 속에서 삿갓 모양의 핑크색 소닉붐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만 번째 출하하는 항공엔진(F404)의 연소시험 현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누적 1만대 생산을 기념해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생산 시설을 공개하고, 항공엔진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개의 야외 시운전실을 포함한 총 7개의 시운전실 인근에는 엔진 제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한창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 설계부터 제조,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역량을 갖췄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엔진부품 신공장은 온도부터 전력, 공정률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고, 자동화를 통해 상주 인원을 최소화한 스마트팩토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5,000평 규모의 스마트 엔진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KF-21의 F414엔진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김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장
"(6세대 전투기 엔진에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도 그런 기술을 선행 확보해서 양산 시점에서 선발사들의 엔진과 경쟁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와 손잡고 2030년 중후반까지 1만5,000파운드급 첨단항공엔진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1만5,000파운드급 엔진은 KF-21 엔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더해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에도 나섭니다. 6세대 전투기에는 인공지능(AI)과 유·무인복합운용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됩니다.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등 각종 규제에 따라 더욱 높아질 항공엔진 수입 장벽에 대응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2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항공엔진 R&D 조직인 미래항공연구소와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창원을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 미국 코네티컷 등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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