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적분할…"사업 경쟁력 강화"

[앵커]
한화그룹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합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 출발하게 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합니다.
이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되고,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습니다. 지난해 5월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번 인적분할로 사실상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완성하게 되는 겁니다.
[싱크] 한화그룹 관계자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
신설 지주는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
한화비전은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포함한 솔루션 확장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ALD(원자층증착)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했고, AI 시대를 이끌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본격 추진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9대 1로, 임시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 등을 거쳐 9월쯤 기업분할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후 신설 지주는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그룹의 승계구도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를, 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셋째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 로봇 부문을 중심으로 후계구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 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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