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 말 한마디에"…'총선 테마주 기승
덕성우 400%·대상홀딩스우 200%↑…정치 테마주 폭등
덕성 "정치 테마주 아냐"…해명 공시에도 연일 상한가
깨끗한나라우 또 상한가…1만8,780원 마감
11월 수익률 상위 1,2위는 '한동훈 테마주'
"정치 테마주 폭등 이유 없다…투자 주의해야”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기승입니다. 선거철 정치 테마주가 판치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닌데요. 문제는 이렇다 할 실체가 없다는 점입니다. 증권가는 단타를 노린 정치 테마주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덕성우선주, 대상홀딩스우선주
11월 한달간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 2위입니다.
덕성우선주는 한 달 새 400% 가까이 급등했고, 대상홀딩스우선주는 200%가 넘게 올랐습니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한동훈 정치 테마주’로 분류됐다는 점입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며, 증권가는 관련 테마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덕성우는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덕성 측은 정치 테마주와 연관이 없다고 해명 공시를 냈지만, 덕성우는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상홀딩스우선주는 사진 한 장이 주가를 급등시켰습니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정재 씨와 한 장관이 갈빗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겁니다.
지연, 학연, 혈연을 넘어 이제는 동창의 연인 회사까지 정치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폭등한 겁니다.
"어릴 적 청주에 살았다"는 한 장관의 말 한마디에, 청주 소재 기업들이 치솟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청주 흥덕 지역에 공장이 있는 깨끗한나라우선주는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78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주의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실적, 기업가치 등 이렇다 할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는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특히, 후보자와의 뚜렷한 연관성 마저 없음에도 주가가 폭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이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단순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상승한 만큼, 급락세도 그만큼 가파를 수 있어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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