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은퇴경주마 품평회·승마대회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05-02 09:40:38 수정 2025-05-02 09:40:38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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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개 종목서 11개 종목으로 확대

2025년 제1회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가 열렸다.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제1회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KRTC·Korea Retired Thoroughbred Competition)’가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이번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는 전년 대비 7개 종목에서 11개 종목으로 크게 확대하는 한편, 은퇴경주마의 참가자격을 은퇴 이후 36개월에서 48개월로 확대해 다양한 종목에 더 많은 은퇴경주마가 참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총 74두의 은퇴경주마가 참가해 전년보다 약 21% 가량 참가두수가 증가해 은퇴경주마가 승용마로의 전환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2025년 제1회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특히 이번 은퇴경주마는 품평회와 승마대회를 최초로 동시에 개최했으며, 한국마사회 소유의 ‘눈부신길’이 품평회에서 최고득점마의 영광을 가져갔다. 비기승 종목인 웰빙호스코리아에서는 J.K.호스트레이닝 소속의 ‘글로벌스퍼트’가 차지했다.

‘눈부신길’을 조련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이승수 선수는 “눈부신길이 경주마로서의 활약은 다소 미미했으나, 침착한 성품과 승용마로의 자질은 앞으로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전했다.

‘감곡선샤인’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마장마술 전종목(F, D, C 클래스) 1위를 석권하며, 19전 1승, 수득상금 47백만 원이라는 다소 아쉬웠던 경주마 시절의 성적을 승용마로서 설욕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장애물 종목에서는 ‘퍼펙트파워’가 C클래스(110cm) 1위를 차지했다. 퍼펙트파워는 2024년 11월, 은퇴경주마 챔피언십에서 장애물 종목 D클래스(100cm)에서 7위에 그쳤으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더욱 난이도가 있는 종목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그간 안전한 경주마의 퇴로 지원과 승용전환 사업의 성과를 품평회와 승마대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경주마 마주와 한국마사회가 함께 출연하는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지속적으로 은퇴경주마의 제2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7월 초 한 번 더 예선을 치른 뒤, 9월 26일에서 28일 서울경마공원 86승마장 및 88승마장 일대에서 2025년 은퇴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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