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명소’ 선점경쟁 후끈

[앵커]
아직 거리는 가을 분위기인데,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연출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저마다 역대급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인증샷 문화'가 확산하면서 크리스마스 장식이 단순한 시선끌기를 넘어, 백화점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벤트 준비에 한창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소망’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선보입니다.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 점포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영상을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점 영플라자에서 진행합니다.
미디어 파사드로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을 지폈던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중순쯤 점등할 예정입니다.
2014년 처음으로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 신세계는 2021년 서커스 테마로 연출한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인증샷’ 맛집으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은 올해 더 크고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마을을 꾸미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는 상점은 모두 16개로 전국에 있는 16개 현대백화점 점포를 상징하는데, 이국적인 유럽풍 골목길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온라인 쇼핑이 채워지지 못하는 어떤 체험에 대한 욕구 이런 것들을 확대해서,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게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라는 대목을 맞이해 준비하고 있다…”
연말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은 ‘인증샷’ 명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단순한 시선끌기를 넘어 매출신장에도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진행한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의 다이닝 상품군 매출이 70% 가량 증가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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