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랩스트리플', 간 섬유화 개선 효능 발표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한미약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에 참가해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NASH 치료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평가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나,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랩스트리플은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N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지방간을 수반하지 않는 다양한 간 섬유화 동물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의 직접적인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재현적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또한 랩스트리플의 효과를 다양한 인크레틴 유사체(GLP-1, GLP-1/GIP)들과 비교했을 때, 간 섬유화 개선에서 다른 인크레틴 유사체 보다 차별화된 효능이 나타남을 입증했다.
최근 IDMC(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랩스트리플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토대로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하라고 권고하는 등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간에 직접 작용하는 LAPSTriple agonist는 다른 후보물질 보다 우수한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30조원대 글로벌 시장 형성이 예측되는 NASH 영역에서 랩스트리플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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