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디스플레이 소부장’ 인도 진출 지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KDIA와 공동으로 인도 베단타 그룹, 구자라트 주정부와 함께 12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는 최근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Make in India 추진에 따라 선진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협력 수요가 어느 때 보다 강하다.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인 해이자 인도의 G20 의장국 수임의 해로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상담회는 최근 OLED로 빠르게 옮겨가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트랜드에 따라, 국내 LCD 분야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LCD Cell 제조용 장비기업, 후공정 테스트기업 등 총 50개사가 참가해 베단타 그룹의 디스플레이 생산 프로젝트를 청취했다.
또한, 수출 협력을 위해 총 40개사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중 11개사가 향후 긴밀한 협력을 위해 MOU 및 NDA를 체결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인도의 베단타 그룹(Vedanta Group)은 연 매출 170억불 이상의 대기업이다. 다각화된 글로벌 천연자원 개발을 통해 석유, 가스, 구리, 철광석, 재생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사인 아반스트레이트(AvanStrate)를 인수한 바 있으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된 한국·일본·대만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카쉬 헤바(Akarsh K. Hebbar) 베단타 그룹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총괄사장은 “베단타는 인도 구자라트州에 인도 최초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하고 이곳은 인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디스플레이 소·부·장 제조사뿐 아니라, 시공업체, 엔지니어링사, 물류사, 품질검사 업체 등 많은 한국기업과 함께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인도의 풍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분야로 옮겨가는 상황에 이번 베단타 그룹과의 협업이 국내 LCD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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