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달앱, 줄줄이 실적 개선…배민도 ‘흑자’ 기대감↑
저스트잇·우버워치 등 글로벌 배달앱 실적 개선
비용절감·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엔데믹 돌파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엔데믹 전환 속 배달앱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배달앱들의 실적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배달앱의 실적 선방과 함께 국내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3,4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흑자 전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저스트잇 우버이츠 등 글로벌 음식 배달앱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데믹 속 배달앱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오히려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 등이 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배달업체 중 하나인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이하 저스트잇)는 온라인 음식 배달 사업이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정된 수익은 1,600만 유로(약 216억원)로 이는 시장 기대보다 1년 앞선 실적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과 고물가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저스트잇은 입점 업체 수수료 및 배송비 인상을 통해 수익 개선 노력을 지속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라틴아메리카 배달 플랫폼 iFood의 지분 1/3을 18억 유로 (약 2.43조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저스트잇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3월 예상 수익을 밝힌 직후 주가가 15%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의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의 모회사 우버는 86억 달러(약 11조 2,144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약11조 709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우버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8% 뛰기도 했다.
또 다른 미국의 배달앱 도어대시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분기 총 주문 수는 27% 증가한 4억 6,7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도어대시의 주가는 3달 동안 약 48달러에서 59달러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배달 업계와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고물가 등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며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진 만큼 글로벌 배달앱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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