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누적된 재고로 판매 유지 가능”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화재에 따른 생산중단 공시를 냈지만, 일단은 누적된 재고로 판매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타이어 생산중단이 발생했다”며 “당분간 재고를 활용한 타이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생산중단의 기간 및 규모에 따라서 생산 차질이 판매에 미칠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화재에 따른 생산 중단이 2021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16.4%에 해당하며, 사고 경위 및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공시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 대전 및 금산, 중국 가흥, 강소, 중경 및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테네시) 등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대전에서는 1, 2, 3공장을 운영 중이라. 타이어 재고 손실은 연간 판매본수의 0.4% 수준”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별도의 공시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 전체에 대한 재산종합보험가입금액이 1조 7,031억원이고, 보험금 규모는 보험회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2014년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대전공장 물류창고에 큰 화재가 나며 당시 약 18만개의 타이어가 화재로 소실돼 피해액이 66억원 발생한 바 있다”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022년 말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대전공장 생산중단이 타이어 판매에 즉각적인 영향을 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망 정상화를 전제로 할 때, 연간 매출액 대비 4~5%의 재고 축소가 발생하더라도 판매에 큰 부정적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1개분기 이내의 생산이 정상화 될 경우 판매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1개분기 이내의 생산이 정상화 될 경우 판매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일반적으로 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물 기계 장치에 대한 손실이나, 화재로 인해 발생한 제3자에 대한 피해는 보험에 의해 커버된다”며 “다만, 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보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 속, 생산 차질이 장기화돼,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기회 상실 등에 대해서도 보험이 적용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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